“잘 안 보여…” ‘노안’과 ‘백내장’ 구분하는 법

노안과 백내장은 잘 안 보인다는 공통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치료법이 달라 구분이 필요하다. 특히 백내장은 조기 진단이 중요해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눈이 받는 피로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노안과 백내장은 눈의 노화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다.


▲ 픽사베이


두 질환의 원인은 수정체의 이상이다. 노안은 수정체 주변 근육의 탄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진 것이고, 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뿌옇게 혼탁해진 경우다.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보는 게 어려워졌다면 단순노안을, 어디를 보든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또, 백내장의 경우 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이 부신 증상,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 등을 동반해 단순 노안과 구분이 가능하다.

노안은 돋보기 안경의 사용으로 증상을 해소할 수 있지만 백내장은 약물요법 혹은 수술요법이 필요하다.

약물요법은 백내장의 초기 단계인 경우 유효한 방식으로, 병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기대하며 사용한다. 이후 수술요법을 진행할 수 있다. 단,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조건에 맞는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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