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살을 빼야 하는 이유

무더운 여름에는 살을 빼야 하는 이유가 있다.

여름은 비만인에게 불리한 계절이다.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며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 픽사베이


비만인이라면 같은 활동을 해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심부체온이 쉽게 올라 더 많이 더위를 타게 된다. 피하지방이 두꺼운 비만인은 열을 발산하는 데도 불리하기 때문에 더위를 더 많이 탄다.

땀도 더 많이 흘린다. 비만한 사람은 체중대비 체표면적이 좁아 같은 피부면적이라도 더 많은 땀을 배출해 체온조절을 하게 된다.

이는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을 높인다. 시각이 좋지 않은 모기가 먹잇감을 고르는 기준은 열, 이산화탄소, 냄새 등이다. 이와 같은 조건을 부합한 이들은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다.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많이 타는 비만인은 모기를 끌어당길 요소를 모두 갖춘 셈이다.

여름철 체중감량이 어렵다면 더 찌지 않기 위해 음식 조절을 해야 한다. 무더위에 무심코 찾게 되는 탄산음료, 빙과류 등 당류를 포함한 음식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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