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감소세지만 해외유입·여름휴가 복병될 수도”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하는 양상이지만,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지역사회 n차 전파 가능성이 있는 데다 여름휴가나 지역 축제 등도 남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21일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외 연구진들이 6월15일 수행한 향후 코로나19 발생 예측을 종합하면 현재 유행은 당분간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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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7개 기관 중 6개 연구팀이 2주 뒤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 5000~7000명대 감소를 예상했고, 재원중인 중환자도 당분간 감소해 3개 기관 중 3개 연구진이 2주 뒤 60명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행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지난달에는 1만명 정도의 입국객이 있었던 것이 현재는 2만3000~2만5000명 입국자가 증가했다”며 “해외유입 확진자수가 이에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제선이 계속 증편될 것이고, 이에 따라 해외 입국객들도 증가하기 때문에 해외유입 확진자는 다소간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입국 사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의 음성확인서 제출을 필수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입국객에 대해 3일 내 PCR 검사를 의무사항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유입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변이 감시는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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