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르고 바르고’ 메디큐브 에이지알, 디바이스 시장 정복한다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medicube)’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30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올해 판매량은 16만 대를 달성했고 5월 월간 매출 역시 200억 달성이 목전에 두고 있다.


▲ 메디큐브 인텐시브 엠디 크림. 에이피알 제공


메디큐브는 바르는 의료기기(MD, Medical Device) ‘메디큐브 인텐시브 엠디 크림(이하 '인텐시브 엠디 크림')’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매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5월 28일 기준 국내/외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은 16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3종의 뷰티기기가 본격 론칭된 시점이 3월인 점, 그리고 해외 진출 국가들에서 아직 3종의 기기가 모두 판매 승인이 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더 빠른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 4개 국(일본, 미국, 싱가폴, 대만)에서 판매되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는 국가별로 1~2종씩 판매되고 있으며 총 5만여 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종의 뷰티기기가 가장 먼저 풀린 일본에서만 2달 간 2만 5000대가 팔린 것을 감안했을 때, 미국과 중국 등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하반기에는 더 큰 성장세가 기대된다.


뷰티 디바이스의 대약진 속에 메디큐브의 브랜드 전체 매출 역시 4월 190억에 이어, 5월에는 200억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신제품 개발 및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스타트는 ‘바르는 의료기기’라 불리는 인텐시브 엠디 크림이다. 1도 화상 혹은 건조한 피부 등 지속적인 외부자극때문에 손상된 피부를 조치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반점이나 갈라짐, 켈로이드 등 여러 피부 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다.


이 때 손상된 부위에 메디큐브 엠디 크림을 펴서 도포해주면 손상된 부위에 물리적인 보호막이 씌워지면서 더 이상의 외부자극을 막게 된다. 여기에 피부에 필요한 수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피부를 추가적인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쉽게 말해 외부자극에 의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기능으로, 의료용 습윤밴드가 개선된 개념이라 볼 수 있다.

‘점착성 투명 창상 피복재’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의료기기로 승인받은 인텐시브 엠디 크림(2등급)은 손상된 피부 보호 외에도 건조한 피부를 위한 보습효과 역시 보유하고 있다. 제품 내 함유된 5종 세라마이드, 판테놀, 스쿠알란 등의 성분은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산뜻한 발림성까지 보유하고 있어 피부에 제품을 가볍게 펴서 발라주면, 사용 후에 메이크업 등을 실행하는데도 부담이 없다는 것이 에이피알의 설명이다.

의료기기로 등록된 만큼 고객들에게 대면 경험의 기회 역시 제공한다. 온라인 자사몰은 물론, 서울과 분당에 위치한 메디큐브 피부과를 통해서도 인텐시브 엠디 크림을 만나볼 수 있다. 피부과를 찾은 고객들은 에이피알 산하 글로벌 피부과학연구원 자문으로도 재직중인 전문의들과의 상담을 통해서도 제품을 구입 가능하다.

메디큐브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 ‘M-Club (엠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정가 대비 50% 할인 혜택도 부여된다. 가입비 전액 포인트 제공, 50% 할인과 무제한 무료 배송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엠클럽은 론칭 1년 만에 글로벌 12만 명의 가입자를 넘어선 바 있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피부를 향한 외부자극이 강해지는 여름시즌은 손상된 피부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하반기를 겨냥해 뷰티 디바이스/피부관리 의료기기들이 추가 개발 중으로, 고객들에게 클리닉의 경험을 제공하는 버티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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