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규모 크지는 않을 것

방역당국이 여름철 에어컨 사용에 따른 코로나19의 재유행을 우려했다.

30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여름철 재유행은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환기가 어려워지는 밀폐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에어컨과 여름철 재유행의 상관관계에 대해 손 반장은 “그런 영향으로 지난 2년 동안도 중규모 정도의 유행 곡선이 그려졌다”며 “올해에도 유사하게 영향을 받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유행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년에도 그렇게까지 큰 요인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런 유행 가능성은 높지만, 유행 규모가 얼마일지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계속 유지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일정 시점부터는 감소세가 정체되거나 둔화할 것”이라며 “하향 한계치가 어느 정도일지 예측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하며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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