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기상청은 3개월(6~8월) 장기전망을 내놓으며 더위가 꺾일 처서 전후까지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크다고 밝혔다. 강수량은 7월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 평균기온은 6월 21.1~21.7℃, 7월 24.0~25.2℃, 8월 24.6~25.6℃로 예보됐다.

3개월간 월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80%에 달했다. 7~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은 50%로 나타났다.

7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확률이 40%, 비슷할 확률이 40%로 전망됐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큰데 강수량은 전보다 적다.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 50%에 달했다. 6월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6월엔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겠고, 7월엔 저기압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주기적으로 오다가 점차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을 받아 덥고 습할 것”이라며 “8월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다가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고 했다.

한편, 예상 강수량은 6월 101.6~174.0㎜, 7월 245.9~308.2㎜, 8월 225.3~346.7㎜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