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네…‘밀가루 끊기’, 그 효과는?

밀가루 값이 급등하고 있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밀가루 끊기’를 시작하기에 지금이 적기가 아닐까. 밀가루를 끊는다면, 우리 몸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과거 한국에서는 주식인 쌀이 귀할 때 대신 밀가루를 소비하도록 권장하곤 했다. 그 후 서구화 된 식습관과 식사 외 디저트 소비가 많아지면서 밀가루는 한국인에게도 친숙해졌다.


▲ 픽사베이

그러나 밀가루는 건강식이란 인식과는 거리가 멀다. 유독 밀가루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밀가루 음식을 원하게 되는 이유는 밀가루 속 글루텐에 있다. 글루텐은 소화장애와 장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바로 이 성분이 분해되면서 에소루핀이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밀가루 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높은 밀가루는 탄수화물 함량 또한 높아 섭취 시 대부분이 지방으로 축적된다. 또, 밀가루의 과도한 섭취는 모공에서 피지를 생성하는 남성호르몬 분비량을 늘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밀가루 섭취를 중단한다면 앞서 언급한 문제점의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단숨에 밀가루를 끊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곤약면, 정제되지 않은 쌀, 통밀 등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찾는 것이 밀가루 끊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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