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美 FDA 승인 자동유방초음파 갖춘 ‘유방검진센터’ 운영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유방암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편안한 검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본관 2층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조기검진에 최적화된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유방검진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유방검진센터’는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도입해 빠르고 정확한 영상 진단을 제공한다. 자동유방초음파를 이용한 초음파검사 및 조직검사가 도입됐고, 맘모그라피를 통한 유방단층촬영장비를 업그레이드해 같은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자동유방초음파와 유방단층촬영장비. 한양대학교병원 제공


이번에 신규 도입된 자동유방초음파(invenia ABUS 2.0)는 FDA에서 승인을 받은 유일한 초음파 장비이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유방검진 장비로 특히 치밀유방 환자의 유방암 발견을 위해 고안된 장비이다.


자동유방초음파는 여성 체형에 맞게 탐촉자가 자동으로 전체 유방을 스캔하여 3D로 표준화된 영상을 제공해 객관적인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곡선형으로 고안되어 검사 시 압박에 의한 통증 감소와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3D 유방단층촬영장비(Digital Breast Tomosynthesis)는 최고 사양의 X-ray Tube와 고효율 디텍터를 장착한 프리미엄 유방촬영장치로 최저의 선량으로 병변의 정확한 진단 및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검사 시 불편함과 통증을 줄였고, 저선량으로 연부조직 촬영이 가능해 불필요한 피폭을 줄인 검사가 가능하고, 새로운 Ag 필터를 탑재해 보다 빠른 검사 진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박정선 영상의학과 과장은 “한국인은 유방에 지방 조직이 적고, 치밀한 섬유 조직으로 이루어진 치밀유방이 많아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검사와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본원 유방검진센터에서는 최첨단 유방초음파와 유방촬영술로 유방암 환자의 조기 진단을 돕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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