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추워도 안전이 먼저! ‘난방기기 사용 주의법’

최근 잦은 한파로 인해 난방기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이용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1년 전국의 화재사건은 3만6266건으로 인명피해는 2124명, 재산피해는 약 1조원에 달한다. 이 중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사건은 1만799건으로 전체 화재사건의 30%를 차지한다.


▲ 픽사베이

계절용품인 난방기기는 대부분 오랜 시간 보관하다가 겨울철에만 꺼내 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따라서 사용하기 전 내부의 열선 꼬임, 끊어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연결해 이상 유무를 따져봐야 한다.

또, 전원 연결 부위에 먼지가 껴있다면 스파크 발생의 원인이 돼 미리 확인하는 법도 필요하다.

난방기기는 소비전력이 커 문어발식의 콘센트 연결은 과부하로 인한 합선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가급적 단독 콘센트나 전류 차단이 가능한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엔 솜이불, 옷, 종이 등 가연성 물질을 멀리 두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난방기기 구매 시 안전 인증 제품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난방기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따르고, 가정 내 소화기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조금만 주의한다면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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