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대선공략…그리고 ‘임플란트’

최근 세간의 관심을 끄는 사건들이 공통적으로 품고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를 하는 사람들은 늘고 있는 추세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단계 임플란트 진단 및 치료계획은 2016년 31만8616명에서 2020년 52만69222명으로 증가했다. 2단계 임플란트 고정체 식립술은 2016년 29만9947명에서 2020년 52만5675명으로 증가했다. 마지막 3단계 임플란트 보철수복은 2016년 21만6724명에서 2020년 50만7690명으로 증가했다.


▲ 픽사베이

임플란트는 간단히 말해 ‘인공 치아’를 뜻한다. 정확히는 인공 치아 중 뿌리에 해당하는 부위를 의미한다. 치아의 결손이 있는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에 골 이식, 골 신장술 등의 부가적인 수술을 통해 생체 적합적인 임플란트 본체를 심어서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과 치료다.

임플란트의 과정은 우선 뼈 속에 인공 치근을 심고, 뼈와 인공 치근이 서로 단단하게 붙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기간은 각 상태별로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상악(윗턱)은 4~6개월, 치밀골인 하악(아랫턱)은 2~3개월 정도 소요된다.

임플란트는 식립 후 끝이 아니다. 임플란트 후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있다. 이는 흡연을 하거나 양치질이 잘 되지 않아 임플란트를 지지하면서 인공 치근을 둘러싸고 있는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초기엔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만 생기다가 심해지면 주위 잇몸뼈에 치주염과 비슷한 현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보다 더 빠르고 심하게 염증 반응이 일어나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남성엽 미소드림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는 매우 발전을 이루었고 그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하지만 자신의 자연 치아를 잘 관리해 임플란트를 할 상황이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라며 “아무리 좋은 치료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고 치아 관리에 신경써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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