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바백스 백신 1월 중 허가 예상…1·2차 접종 활용 예정”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다음 달 중으로 국내에서 사용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은 아마 1월 중에 허가가 완료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뉴스핌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받은 노바백스는 다음 날인 2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단백질 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신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비교해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 절차가 끝나고 국내 도입이 되면, 미접종자에 대한 1·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반장은 “EMA와 WHO도 1·2차 접종용으로 긴급사용승인을 했고, 우리나라도 현재 18세 이상 접종 허가를 신청해서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1·2차 접종에 사용하는 것을 우선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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