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도 전염이 되나요?

충치가 사람 간 옮을 수 있는 질병인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충치는 전염성 질환으로, 구강내 존재하는 충치유발균 ‘뮤탄스균’이 전염될 수 있다.

▲ 픽사베이

뮤탄스균은 어금니의 씹는 면, 치간, 치아와 잇몸 사이 틈새 등 음식물 찌꺼기가 쉽게 낄 수 있는 곳에 증식한다. 이 균은 강한 산 성분을 만들어 치아의 우식을 유발한다.

일생의 첫 뮤탄스균 전염 사례는 갓 태어난 아기와 양육자 간의 전염이다. 1.5세~2.5세 사이 유아기는 구강내 뮤탄스균이 침입하고 정착하기 쉬운 시기다. 따라서 양육자 등은 직접 전염 경로뿐 아니라 숟가락, 공갈젖꼭지 등을 통한 간접 전염에 주의해야 한다.

뮤탄스균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 구강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뮤탄스균에 대한 향균 작용이 있는 자일리톨 껌이나 클로르헥시딘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불결한 위생 상태로 직접 접촉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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