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약을 처방할 때 식욕을 조절하기 위한 식욕억제제 이외에도 시너지 효과를 위해 다양한 약물을 처방하는데요.

대표적인 약물을 볼까요? 먼저 지방 흡수 억제제가 있습니다.

제니칼이라는 약물로 오리지날에 대한 허가가 풀리면서 제네릭 약물들이 많이 있고,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실제로 이 약물은 지방간 치료제 및 내장지방 치료제로 쓰이며 지방감소에 효과적인 약물로 대장에서 지방의 흡수를 억제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이 많이 든 치킨 등의 튀김류 혹은 고기류 등의 음식을 먹으면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방귀를 뀔 때 속옷에도 지방이 섞여 나오는 등 지방 가스가 있을 수 있으며 또한 흡수에 영향을 미치므로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이 있어도 실제로 ‘고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지방변이 나와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건 실제 대장 내에도 곱창같이 지방이 축적돼 있어 대장 내 지방이나 내장지방이 조금씩 배출되는 경우입니다.

그만큼 고기를 많이 드시거나 튀김 등의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드시는 분들에게는 다이어트 시 필요한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은 고지혈증, 당뇨, 심혈관 질환 등 혈관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약만 복용한다고 지방자체를 눈에 띄게 뺄 수는 없지만 실제 내장지방을 서서히 감소하는 데는 지방흡수 억제제가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뱃살이 많으신 분들에게 말이죠

이 외에도 탄수화물 흡수 억제제라고 해서 흰콩에서 추출하여 탄수화물의 흡수를 억제하는 성분의 약이 있습니다.

제니칼과 달리 의사의 처방 없이도 복용 가능한 약물입니다. 탄수화물의 흡수 억제는 66%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시중에 많이 판매하는 약물로 가르시니아, 카테킨 등을 성분의 약물이 있습니다. 비만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실제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아직 보이지는 않네요.

다만 임상적으로 변비의 완화 등에는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약물로만 다이어트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할 때 약을 같이 복용하면 확실한 시너지 효과가 있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잘 복용한다면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