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과 아토피피부염…뭐가 다른가요?

지루성피부염과 아토피피부염은 일반인이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써 잘못된 관리법을 통해 병을 키울 위험이 높다.

7일 구재돈 경희샘한의원 대표원장에 따르면 지루성피부염과 아토피피부염은 혼동하기 매우 쉬운 질환이다. 두 질환은 모두 습진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 픽사베이

지루성피부염은 얼굴, 두피, 목, 가슴, 겨드랑이 등 피지선이 발달한 피지분비에 발생한다. 증상은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림, 가려움증, 구진, 모낭염, 여드름양 발진 등이 있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코 주변, 볼 주변, 광대다. 다음으로는 눈썹 사이와 미간 사이, 이마, 입 주변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아기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특징적 습진이다. 대개 살이 맞붙는 팔 오금과 무릎 뒤 오금에 습진이 발생한다.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안면부에 발생했을 때 지루성피부염과 혼동하기 쉽다. 또 아토피피부염이 지루성피부염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감별이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구 원장은 “아토피 관리 및 치료 방법으로는 자극적인 음식 자제, 온도 차이 방지,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스트레스 해소 등을 권한다”며 “지루성피부염의 경우 숙면, 적정 온도 조절, 금주 등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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