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진다면 ‘탈모’ 의심

가을철만 되면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이 고민인 사람들은 탈모를 의심해야겠다.

10일 이득표 리더스피부과 목동트라팰리스점 원장에 따르면 가을철 마구 빠지는 머리카락은 휴지기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 휴지기 탈모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출산, 다이어트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 픽사베이

탈모의 종류는 이 외에도 더 있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남성호르몬과 유전적 소인이 작용해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는 증상이 있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로 나눌 수 있는데, 남성의 경우 M자 모양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며 여성의 경우 정수리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패턴을 보인다. 또, 원형 탈모증은 동그란 모양으로 머리카락이 빠진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탈모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모발의 굵기가 점점 가늘어지는지 여부다. 또 하루 평균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질 경우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최근엔 젊은 남성과 여성을 불문하고 탈모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예방과 관리에 필요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먼저, ‘브로앤팁스’는 탈모 고민별로 골라 쓰는 ‘BNT 알파비오틴 탈모증상 완화 샴푸’ 3종을 출시했다. ‘BNT 알파비오틴 탈모증상 완화 샴푸’ 3종은 비오틴과 카페인을 배합한 ‘α-BIOTIN™’이 적용돼 집중 헤어 케어가 가능하다. 약해진 모근과 힘없는 모발을 함께 케어 해주는 맥주 효모 성분도 추가로 넣었다. 3종 제품으로 뿌리 볼륨과 두피 케어, 모근모발강화를 관리할 수 있다.

헬멧 형태의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의 Class II 인가를 받았다. 이는 복합 빛 에너지를 활용해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하는 ‘저출력 레이저 치료’ 방식을 활용한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두피 전체를 관리하는 토탈케어, 앞머리와 윗머리를 중점 관리하는 프런트케어, 윗머리와 정수리 부위를 관리하는 탑케어 등 3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이 아닌 피부과에서 받는 레이저 치료법도 있다. 리더스 피부과는 독자적인 탈모 치료법인 CRP 모발재생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 원장은 “특수레이저를 이용해 모낭 활성화 성분을 유효 깊이까지 침투시켜 모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치료법”이라며 “먹는 약은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는 것으로 60%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면 CRP 치료와 병행할 경우 90%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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